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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동화 차량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연간 2600억원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환경 경영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그룹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6만9000여대를 내연기관차의 기준거리(20만㎞) 주행 시 탄소배출량과 비교한 결과, 연간 295만9907tCO2eq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기 중 이산회탄소의 사회적 비용 2601억66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대량으로 사용하는 공업용수 절감에도 앞장 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용수의 23.8%에 해당하는 약 263만톤의 용수를 재활용해 19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물 스트레스(부족) 지역’에 위치한 아산공장 등은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운영해 용수를 전량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울산공장은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도장부스의 세정식 집진기 순환수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용수 이송배관을 포함한 폐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전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기술 바탕의 차별화된 기후변화 대응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환경투자 예산을 7164억원으로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20% 초과하는 8611억원을 집행했다. 이 가운데 사업장 환경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설비에 425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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