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7월 초 기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코덱스(KODEX)’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60조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월 말 50조 원을 넘긴 뒤 약 5개월 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 ETF는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풍부한 상품 라인업, 높은 유동성, 낮은 비용 등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의 수요를 만족하는 효율적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덱스 ETF는 금리형, 채권, 국내지수, 미국지수, 삼성그룹, 2차전지산업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2024년에는 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테크, 인도, 리츠, 미국30년국채 ETF 상품 등을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덱스 ETF는 2024년 새롭게 내놓은 상품 11개의 순자산도 3조 원에 이른다.
올해 미국대표지수TR과 월배당 ETF 인기에 힘입어 해외주식 관련 ETF 상품의 순자산은 2023년보다 79%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2020년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 자료를 제작한 뒤 주기적으로 ETF 투자 정보를 소개하는 책을 내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코덱스 ETF로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탄탄한 재무설계와 든든한 노후설계를 준비할 수 있게 혁신적이고 안정적 상품을 끊임없이 상장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지속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ETF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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