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건전성 관리를 토대로 2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카드는 2분기에 시장 기대와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거둘 것이다”며 “건전성 관리 노력은 불확실한 카드 업황 속에서도 증명됐다”고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60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10.8% 늘어난 것이다.
윤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실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대출한도를 줄이며 건전성을 관리했다”며 “3개 분기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파악돼 올해 추정치도 상향한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1.05%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0.05%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삼성카드가 주주환원 강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 평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배당성향이 40%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활용 방안에도 관심이 많다”며 “유일한 카드 상장사로 비교가 쉽지 않지만 주주가치 제고 추진 의지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63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3.7% 가량 증가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5만4천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5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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