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세가 확대됐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배포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액은 23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3%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은 19조2천억 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2022년 상반기(5조1천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2006~2021년 동안 상반기 기준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평균규모는 1조7천억 원에 그친다.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채권 가운데 국채(32%)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기타금융채(24%), 회사채(22%)가 뒤를 이었다.
연간으로 봐도 개인투자자 채권 매수는 증가 추세에 놓여 있다. 개인투자자의 연간기준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22년 20조6천억 원, 2023년 37조6천억 원으로 지난 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액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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