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NH투자증권은 야스카와 전기가 공장 자동화 및 생산 효율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로봇 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나 AC 서보모터, 인버터 사업의 재고조정 장기화로 아직은 저조한 수주를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야스카와 전기의 2025회계연도 1분기(2월결산) 실적은 매출액 1,324억엔, 영업이익 111억엔, 순이익 92억엔을 기록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감소 요인이 모션 컨트롤 사업 부문의 AC서보모터 재고조정 및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버터 사업 부진과 로봇 사업 부문에서 선행투자와 가동률 저하로 이익 감소 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의 선행지표인 수주액은 1,351억엔으로 7년째 감소했다”며 “특히 모션 컨트롤 사업 부문 수주가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 국내 및 중국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미국과 유럽은 에너지 및 EV향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며 로봇 투자 회복세를 보였다.
2025회계연도(2월결산)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5,800억엔, 영업이익 700억엔, 순이익 540억엔으로 동결했다.
김채윤 연구원원은 “2분기까지 모션 컨트롤 사업 부문의 재고조정 및 저조한 수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의 본격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공장 자동화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며 “이에 야스카와 전기의 강점인 로봇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는 중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 및 메모리 가격 동향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바, 당분간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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