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대원들이 잠수함 수리와 관련 가와사키 중공업 직원들에게 금품과 선물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가와사키 중공업 주가는 7월 3일 52주 신고가 경신 후 4일 7.3% 급락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와사키 중공업은 허위거래를 통한 해상자위대에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되면서 4일 주가 하락했지만 일본의 방위산업에 대한 성장과 신규 선박 수주로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번 허위거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중공업 업종 내 열위에 있다”고 전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가와사키 중공업이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 허위 거래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상자위대 직원에게 접대한 의혹이 발견됐다. 3일 가와사키중공업의 세무조사가 완료되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세무국에서 지적된 항목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은 발생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잠수함 수리를 맡은 고베공장 수리부서는 협력업체와의 허위 거래를 통해 조달한 자금 10억여엔을 6년간 해상자위대 식비 등에 사용 등에 대해 외부 로펌을 통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연말까지 관련자 수와 실제 금품 흐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 발표할 예정이다.
최원석 연구원은 “가와사키 중공업의 금품 제공 및 허위 거래 혐의에도 불구하고 가와사키 중공업을 제외한 일본 중공업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된다”며 “일본 정부의 방위 산업 지원과 함께 신규 선박 수주 등으로 업종 강세 의견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