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동남아시아 점유율 1위인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002594.SZ)가 태국 라용 지역에서 자사 첫 동남아 공장 완공 행사를 가졌다고 중국경제왕(中国经济网) 등이 보도했다.
비야디는 2년 전 처음으로 태국 공장 건설을 발표했고 투자 규모는 4억9000만달러(약 6700억원)이다. 태국 공장의 연간 생산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15만대다.
또 비야디의 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중국산에 적용되는 유럽연합(EU)의 관세도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 최고 47.6%에 달하는 관세를 적용한다.
비야디는 2022년 처음으로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고, 현재 태국에서 판매되는 신에너지 자동차 3대 중 1대는 비야디 차량이다. 또한,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18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동남아 지역 전기차 판매 70% 이상이 중국 브랜드이고, 동남아 전체에서 비야디의 시장점유율은 47%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BYD 왕전복(王传福) 회장은 “앞으로 BYD는 태국에서 더 많은 순수 전기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태국의 일류 자동차 제조 역량과 BYD의 선도적인 신에너지 기술을 결합하여 태국의 자동차 산업 체인을 변화시키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차이쿤(Wichaikhun) 태국 산업부 장관도 “첨단 생산 기술을 갖춘 BYD 공장은 태국은 물론 아세안 여러나에도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장 준공 행사와 함께 BYD의 800만번째 신에너지 차량 출고 행사가 있었다. 이는 2021년 5월 처음으로 100만대 출고 이후 3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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