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치매 발병률 증가에 대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삼성 치매보험’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치매를 중심으로 설계된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치매 상태 보장개시일 이후 중증치매 상태로 진단이 확정되면 중증치매 진단보험금을 보장한다. 진단이 확정된 이후에도 중증치매 진단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는 날부터 10년간 연지급사유 해당일에 생존해있다면 ‘중증치매 연금’을 지급한다.
보험업계 최초로 경도인지장애와 최경증 치매를 보장범위에 포함시킨 것도 특징이다. 해당 특약에 가입하고 보장개시일 이후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 이상 치매 진단을 받으면 최초 1회에 한해 현물 급부인 ‘돌봄로봇’을 제공한다. 돌봄로봇에는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상태가 치매로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최경증 치매 악화 지연을 돕는 ‘치매 특화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된다.
삼성화재는 보험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경증치매 진단 후 입원할 때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를 5년간 합산 10회까지 지원한다. 환자의 직계가족 1명에 대한 치매 유전자 검사, 환자·보호자 심리상담 등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서비스도 추가했다.
‘삼성 간편 치매보험’도 함께 출시해 당뇨·고혈압 환자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 가능한 연령은 30~75세다. 보험 기간은 90·95·100세 만기, 납입 기간은 5·7·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부 갱신형 특약은 5·10년의 보험기간을 적용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치매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도인지장애부터 치매의 전 단계를 든든히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령화시대 생애 주기에 적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등 고객의 보장 공백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