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행장이 강조한 대로 신한은행은 영업 현장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 지난 1일 현장주도형 정기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날도 영업 현장을 이끄는 커뮤니티장들끼리 모여 하반기 전략추진 방향이 영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은행 이외에도 주요 은행들은 이달 중 인사 또는 전략회의 등을 통해 중간점검에 나선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2일과 5일 대규모 인사를 각각 단행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최근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 관련자를 문책한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발굴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이날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고 NH농협은행도 오는 22일 상반기 경영성과분석회의를 열고 중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은행별 세부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 내부통제 강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주요 은행장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만큼 은행들이 하반기에도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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