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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 오픈마켓 e커머스 플랫폼 G마켓(지마켓)에 새로 취임한 정형권 신임 대표가 8일 첫 출근 일성으로 혁신과 재도약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G마켓 본사 사무실로 처음 출근한 후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서 정 대표는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 G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선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출근 후 재무·사업 구조를 포함한 지마켓 현황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이를 토대로 조직 쇄신과 수익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e커머스 업계에서 수익성이 중요해진 만큼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쿠팡 재무 임원,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거쳐 지난달 G마켓 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정 대표가 투자 부문과 이커머스,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인 만큼 G마켓 체질 개선과 수익성에 기반한 균형 있는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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