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국내 인기 여배우 김유정을 경형 전기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모델 ‘VF5’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홍보활동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달 배우 김유정을 VF5 브랜드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인 김유정을 앞세워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서 VF5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유정이 직접 앰버서더 활동을 예고하는 영상도 게재했다.
김유정은 1999년생으로 2003년 TV 광고모델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여자 배우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9일 빈패스트 주최로 태국 방콕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최대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열린 VF5 관련 행사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앰버서더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번 김유정이 직접 홍보를 시작한 VF5는 5도어 해치백 형태의 경형 전기 SUV이다. 지난 2022년 1월 6일에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같은 해 파리 모터쇼 때 최초로 공개됐다. 당초 모델명은 VF e32였다. 크기는 △전장 3965mm △전폭 172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513mm이며, 파워트레인은 130마력의 모터와 37.23kW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NEDC 기준)는 300km이다.
업계 관계자는 “VF5 브랜드 홍보대사로 젊고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택한 것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빈패스트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베트남이 아닌 대한민국 배우가 앰버서더로 꼽혔다는 점은 단순 홍보 효과 외에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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