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타지 않아 집 한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가 있다면 즐거운 기부를 해보자. 기증된 자전거는 수리 후 ‘재생자전거’로 재탄생하고 복지관 등 취약계층에 전달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판매대금은 자활근로자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서울시가 가정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대상으로 기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연중벌어진다.
타지 않게 된 자전거를 기증받아 수리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등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상시적으로 수거 또는 기증받고 있다.
이들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킨다. 재생자전거는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판매돼 자활근로자를 위한 기금으로 쓰이거나, 복지기관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자전거를 기증할려면 120다산콜센터나 각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 시내 어디든 지역자활센터에서 무료로 방문 수거한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안 타는 자전거를 놔두지 말고 기증하면 이웃을 돕는 보람도 얻고 거주공간도 쾌적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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