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이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올해도 성장을 꾀한다. 지난달 완공된 신공장의 생산이 시작되면 지난해 인수한 홍삼 관련 건기식 기업 네이처가든의 실적 편입 효과와 성형 필러 사업의 성장과 맞물려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휴럼은 지난해 인수한 네이처가든의 실적 올해 온기 반영 효과와 필러 계열사 와이유의 성장으로 올해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실적에서 다시 도약하는 셈이다. 실제로 1분기 홍삼 등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42억 원에서 88억 원으로 두 배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20.63%에서 33.17%로 크게 올랐다.
네이처가든은 ‘정원삼’이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홍삼농축액 스틱제품, 발효홍삼, 어린이홍삼, 비건인증 홍삼제품, 홍삼젤리스틱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네이처가든 인수와 기존 사업 확대 등으로 늘어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능력도 향상됐다.
휴럼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신공장·물류센터 구축이 6월 25일 완료됐다”라며 “늘어나는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물류센터를 확대하면서 재고 효율화와 주문 처리 능력이 크게 강화한 셈이다.
인구 고령화를 맞고 있는 국내 건기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8936억 원에서 지난해 6조202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휴럼은 2017년도에 요거트 전문회사 후스타일이 건강바이오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자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인 휴럼과 합병해 현재의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 내 밸류체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시장 유행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천연소재 특허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주력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인 ‘트루락’, 식물성 에너지 건강기능식품인 ‘비너지’, 카페원료 전문브랜드인 ‘아임요’의 요구르트 파우더인 ‘요거에스’, 기타 홍삼 제품군이 있으며,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홈쇼핑(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 채널, 온라인(네이버, 쿠팡 등)채널, 대형마트(이마트, 코스트코, 농협 등), 국군복지단 등에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회사 와이유는 일반 필러와 특수 필러를 생산하기 위한 다수의 지적재산권 확보하고,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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