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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트렌드는 웨딩·혼수”…가구업계, 혼수 가구 선점 경쟁 본격화

이투데이 조회수  

하반기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혼수 수요↑
가구업계 3사 혼수 필수 가구 공략

사진제공=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 ‘트윈 베드’ 제품 이미지.

올 하반기 다가오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혼수 필수 가구 신제품을 선보이며 예비ㆍ신혼 부부 공략에 나선다. 특히 하반기엔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혼수 가구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8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리바트는 신혼부부 침실 트렌드를 반영한 ‘트윈 베드’ 라인업 제품 12종을 출시했다. 트윈 베드는 두 개의 싱글 침대를 결합해 한 공간에서 두 사람이 분리된 수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침대 헤드 부분에 넓은 확장 패널이 있는 ‘호텔형’, 두 침대를 가까이 붙여 하나의 큰 침대로 보이는 ‘체결형’, 두 침대가 넓은 간격을 두고 완전히 분리된 ‘단독형’ 등이 있다.

최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서로 수면에 방해되지 않고 개별 공간을 만들어주는 트윈 침대에 대한 수요가 늘어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두 명이 한 침대를 사용할 경우 서로의 움직임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고, 각자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가 달라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며 “트윈 베드가 편안하고 개인화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적합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 트윈 베드는 기존 베스트셀러 침대 프레임인 ‘에스테틱’, ‘코펜하겐’, ‘레브’ 등 12종 프레임을 선택 가능하며, 양 침대 사이 또는 침대의 한쪽 끝에 협탁·조명 등의 옵션도 추가해 다양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한샘은 올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패브릭 소파 ‘럼피’를 출시했다. 한샘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패브릭 소파 라인업을 강화,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럼피 소파는 액체를 흘렸을 때 바로 흡수되지 않도록 발수 처리해 관리가 쉽다. 등 쿠션은 따로 벗겨내어 세탁할 수 있어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장재로는 거위털과 마이크로화이버(초극세사)를 사용해 안락함을 높였다. 또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세계까사 역시 신혼부부를 겨냥한 ‘까사미아’ 다이닝 가구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까사미아의 다이닝 신제품들은 식탁을 부엌에 배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거실 등에서 티테이블과 취미 생활을 위한 데스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비엔나(VIENNA) 다이닝’은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용도에 맞춰 식탁 상판의 모양과 프레임 및 의자의 컬러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리즈다. 이와 함께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식탁 시리즈 ‘포멜로(POMELO) 다이닝’의 신규 컬러도 새롭게 선보였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결혼ㆍ혼수 성수기가 다가온 만큼 가구업계가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선점하려고 한다”며 “10월 이후부터는 혼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엔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혼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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