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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샘표식품, K푸드 수출 기대감…미국 내 아마존·월마트 등 유통망 확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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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주가가 강세다. K푸드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음식료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0년부터 미국 내 법인을 설립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K푸드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8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샘표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02% 오른 3만6350원에 거래 중이다.

샘표식품은 오래전부터 해외 진출을 위해 투자를 지속했다. 2000년에 샘표푸드서비스(SFS)를 설립해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월마트,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업체를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샘표식품은 주력 상품인 간장에서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다.

유기농 고추장 등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식음료 어워드(FABI), ‘맛의 혁신 쇼’ 어워드를 수상했다. 고기양념소스, 간장, 고추장, 면류, 김 등은 미국 현지 시장 입점 기회와 매출이 늘고 있다. 콩 발효 기술을 통해 선보인 유기농 연두는 유럽 전용 V-레벨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관세청 무역통계 따르면 지난해 고추장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61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8% 성장한 수치로, 2020년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 새 다시 6000만 달러 선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해도 고추장 수출은 순항 중이다. 1분기 기분 수출은 전년 대비 4.9% 늘어난 1593만 달러로 흐름을 이어간다면 6000만 달러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수출 호재에는 미국 시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고추장의 수출국별 순위로는 미국이 가장 큰 2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고추장 외에도 우리나라 소스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3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억 3093만 달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비중도 미국이 23%로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자리했다.

샘표 관계자는 “요리에센스 연두의 경우 건강, 친환경, 동물복지 등의 세계적인 트랜드와 맞물려 100% 콩을 발효한 순 식물성이면서 고기와 같은 깊은 맛을 낸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라며 “미국과 스페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고, 미국 시장 기준 연평균 30%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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