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동유럽 지역 수출기업의 전기전자 CE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크로아티아 유일의 국가인증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국가인증기관(NCB)인 KONCAR의 달리볼 플리포비치 글씩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전자 분야 시험 인증 상호 협력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KONCAR는 크로아티아 국가 전력회사 자회사로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소속 국가인증기관(NCB)으로 전기전자제품·소비재 등의 CE인증을 수행한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EU인증제도에 따라 자국 시장 내 유통되는 전기전자제품·공산품을 대상으로 CE 마크를 의무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관련 업체는 KTR의 CB(Certification Body, 인증기관) 시험성적서를 통해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CE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두 기관은 크로아티아 전기전자 제품의 국내 KC인증 획득 시 소요되는 기간 단축 등 상호 기술규제 대응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기반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며 “EU는 물론 동유럽·발칸반도 지역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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