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품격이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바둑의 품격이 사이버오로를 2대 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웅규 9단에 이어 릴레이 바둑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정우 바둑의 품격 감독은 “좋은 역량을 가진 팀원들이라 한 번 터져주면 우승까지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이렇게 우승하고 보니 역시나 좋은 기사들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이 바둑의 품격 팀에 우승 상금 5000만원과 우승컵을 수여했다.
바둑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최고기사상(MVP)은 한웅규가 받았다. 한웅규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한웅규는 “릴레이 바둑은 우리 팀이 잘한다. 호흡이 좋아서 우승하지 않았나 싶다. 얼떨떨하다. 다음에도 MVP에 도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준우승팀인 사이버오로는 3500만원을 받았다.
이 기전은 퓨처스 리그 폐지로 신설됐다. 릴레이 바둑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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