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 멤버 산(본명 최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다.
산은 지난 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사르데냐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 이날 산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 모티브를 표현한 초콜릿 컬러의 탑과 매칭되는 컬러의 와이드 플레어팬츠 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
그러나 이 의상이 문제가 됐다. 다소 난해한 스타일의 복장을 동양인인 산에게 입혔다는 추측이 나왔다. 게다가 쇼를 관람할 당시 방석 없이 참석자들 사이에 끼인 듯 앉아 있는 산의 모습이 포착되자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산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선적으로 내가 그렇게 앉았다. 어쩔 수 없었던 게 옆에 계신 분이 체격이 컸다. 나도 체격이 있는 편이지 않냐”며 “나 자체도 내성적인데 좁은 곳에 앉아 있다 보니 죄송해서 앞으로 살짝 나와서 앉았다”라고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꾸 오해가 생기는 거 같아서 조금 슬프다. 그런 일이 하나도 없었고 나는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왔다. 평생 기억될 만한 추억을 가져왔는데 오해가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 절대 그런 게 없었다. 오해 금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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