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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이끄는 중도파, 佛총선서 2위 전망… “최악은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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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악의 총선은 면했으나 이후로 혼란한 국정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총선 2차 투표를 위해 프랑스 북부 르투케파리플라주 투표소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사진=로이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총선에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어려운 행보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24는 이날 치러진 프랑스 총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극우 세력이 집권하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는 피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남은 임기를 수행해야 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위해 비행할 동안 여러 골치 아픈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스스로 통치권이 있다고 믿는 좌파,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인기 저하, 가장 영향력 있는 연합 일각에서 제기된 공개적 반대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1차 투표 당시 우세했던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선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세력은 이번 입법 선거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성과를 거뒀다”며 “부활한 좌파 세력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극우 정파는 3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조사 기업 입소스(ipsos)에 따르면 장뤼크 멜랑숑이 이끄는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있는 신인민전선(NFP)이 177~192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넹상스(RE) 연합 앙상블(ENS)이 152~158석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마리 르펜과 조르당 바르델라가 주도하는 RN이 138~14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총선 결과 과반인 289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없다. 때문에 총선 이후로도 국정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해석이 잇따른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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