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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24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입상자엔 채용 우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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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가운데)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입상자들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본선 결과 학생부 강태규(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씨, 일반부 이상엽(서울대 통계학과 졸업) 씨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총 상금 1억7000만 원의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SW) 대회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W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SW 우수 인재 발굴을 취지로 기획됐다.

예선에 참가한 3748명의 지원자 가운데 100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금상(1등)에 최신형 전기차, 은상과 동상에게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현황을 보면 예년보다 최상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학생부 본선에 진출한 50명 중 21명이 서울대, 9명이 KAIST 소속으로 두 학교 학생 비율이 60%에 달했다. 일반부에서는 전통적으로 대기업 소속 출전자들이 강세를 보였던 데 반해 올해는 스타트업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후속 조치도 모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으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의 핵심은 SW 개발 역량과 직결된다”며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전개, SW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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