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서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 이재명 전 대표 부부를 소환조사하는 것을 놓고 ‘정치 검찰의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수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일 수원지검이 이 전 대표에게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한 출석요구서를 보내 배우자까지 이 전 대표 부부 모두를 소환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재명 전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는 2021년 서울 한 식당에서 국회의원 배우자 모임의 식대를 법인카드로 결제해 선거법 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법인카드 의혹을 놓고 “2022년 대선이 끝나자마자 백수십 곳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과 광범위한 관계자 소환조사 등 전방위적 사냥식 수사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최종 결론은 이재명 ‘불송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직해병 특검법이 처리되고 비위검사 탄핵이 거론되는 시점에 갑자기 이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출석 요구는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검찰 리스크’를 동시에 덮기 위한 ‘국면전환 쇼'”라고 날을 세웠다.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순직해병 특검법을 정부와 여당이 강하게 반대하며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은 1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며 “야당 탄압의 요란한 북소리로 국민의 성난 목소리를 덮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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