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결승전에서 중국 TES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T1은 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종목 결승전에서 TES를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했다.
1세트는 TES가 빠른 속도로 T1의 본진을 습격하며 22분 만에 속전속결로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TES의 초반 공세를 막아냈고 25분에 TES 본진을 공략하며 패배를 설욕했다.
3세트는 기술 문제로 30분 이상 시작이 지연됐다. 1:1로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으나 T1은 거침없는 전력을 보여주며 TES를 잡아냈다.
마지막 4세트에서 T1은 미드 라이너로 야스오를 골라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T1은 3분경 구마유시가 티안을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고 이어 오너도 제우스와의 협공으로 또다시 티안을 처치했다. 결국 T1은 28분경 4번째 드래곤 버프 획득했고 TES를 올킬했다.
T1은 이날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의 1등 상금과 함께 초대 EWC LoL 종목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오랜 시간 정상을 지킬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했기에 오랫동안 있을 수 있었다. 좋은 팀원들도 있고 팬들도 응원해 주시기에 계속 잘할 수 있었다”고 겸손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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