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층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융자·이자사업’ 참여 가구를 추가 모집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 집수리 융자 지원은 서울 시내 20년이 넘은 저층주택을 수리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며 공사비용의 80%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연이율 0.7%의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층주택에는 다중·다가구 등 단독주택·다세대·연립 등 공동주택 등이 해당되며 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단독 주택은 최대 6000만원, 다세대·연립 주택은 최대 3000만원, 다가구 주택의 경우 한 가구당 3000만원씩 최대 2가구의 집수리 비용만 신청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시는 오는 10월31일까지 안심 집수리 융자사업 추가모집 신청을 받는다. 다만 모집 기간이더라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융자사업의 준공신고서 제출 최종 기한은 11월15일이며 이후에 제출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10년이 넘은 저층주택은 안심 집수리 이자 지원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가능 한도는 융자 지원과 동일하다. 신한은행 대출금리(5~6%)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5년 균등분할상환이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신한은행(서울시 내 8개 지점에서만 취급)에 전화 혹은 방문 상담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받고 시공업체의 견적서를 포함해 자치구청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공고문 내용을 비롯해 신청서 양식은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 내 10년 이상 노후된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저리 융자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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