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나증권은 7월 중국 증시 반기 실적 시즌에 아서 재고 확장 사이클에 진입한 산업과 상반기 업황 및 가격 회복을 기반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시클리컬, 수출 밸류체인, 신형 인프라, 테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반등 초입에 진입한 중국 재고 사이클과 상장기업의 사이클이 3분기 가격 신호 회복과 함께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7월 중국 증시 반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재고 확장 사이클에 진입한 선두 산업, 상반기 업황과 가격 회복 기반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제조업의 재고 사이클 확장이 시작됐다. 2분기 초입 단계에서 사이클 등락이 확인됐다”며 “역대 가장 짧았던 사이클이 평균 14개월이었고, 하반기 재정정책과 수출 경기 호조세 전망을 감안하면 확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6월 말 기준 재고 증가율 확장과 매출 반등이 동시에 확인되는 기업은 정유·화학·고무·플라스틱·자동차 부품·통신·전자·일반기계·음식료·가구”라며 “3분기 경기 모멘텀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중국 증시 시클리컬 업종 주가의 상대적인 아웃퍼폼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상해와 선전 거래소 메인보드 상장기업의 반기 실적이 발표된다”며 “상반기 수출과 내수 업종, 공급과 수요, 원자재와 소비재 간극이 컸다는 점에서 실적 호조 분야에 대한 쏠림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업황과 가격 회복을 통해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는 분야는 비철금속, 화학 관련 다수 품목, 자본재·중간재 품목, 신형 인프라, 설비교체, 유틸리티, 물류 분야와 소비전자, 반도체, 인공지능(AI) 서버, 광전자 등 테크 분야”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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