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12차례 연속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8월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가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월 39개월 만에 최저치로 쪼그라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6월에 반등했을지도 주목된다.
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논의한다. 한은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2%대를 보이면서 둔화하는 추세다. 특히 6월 물가지수가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검토의 기준으로 제시한 2.4%까지 내려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고환율, 가계부채 부담으로 이번에도 동결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금통위원 중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 등장 여부와 8월 금리 인하 단서가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통계청이 ‘6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올해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15세 이상)은 △1~2월 30만명대 △3월 17만명대 △4월 26만명대 △5월 8만명대 등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최근 도소매업과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6월에도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4 한국경제보고서’를 발간한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별 보고서를 발표한다. OECD는 지난 5월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는데 이 수치가 조정될지 관심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발표한다.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4월 말 누계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한 1128조9000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재부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5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5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1000억원 감소했다. 재정동향 7월호에는 5월까지 국세수입, 세수진도율, 관리재정수지 등이 담긴다.
이 밖에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7월 경제동향’을, 기재부가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각각 내놓는다. 두 기관이 실물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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