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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ETF 질주…톱3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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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1년 만에 150조원 마저 넘어섰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에선 이르면 연내 한투운용이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을 밀어내고 ETF 점유율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

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

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조8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00조1115억원)보다 50.7% 늘어난 수치다.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119조9000억원)보다도 25.83% 늘었으며 올해 1분기(139조5350억원) 대비 8.12% 성장했다.

자산운용사별 점유율을 살피면 6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이 59조1865억원으로 전체 39.38%를 점유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이 55조4188억원으로 36.87%를 차지했으며 ▲KB자산운용 11조7097억원(7.76%) ▲한투운용 10조1812억원(6.77%) ▲신한자산운용 4조5494억원(3.03%) ▲한화자산운용 3조4881억원(2.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투운용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13일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리브랜딩 작업 이전의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는 3조원에 그쳤으며 시장 점유율도 3%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은 3조527억원에서 5조9179억원으로 2조8652억원(+93.86%)이 늘었다. 점유율도 3.89%에서 4.89%로 1%포인트(p)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자산 4조2633억원(+72.04%), 점유율 1.88%p가 늘어나는 등 국내 상위 4개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상반기) 삼성운용의 점유율은 40.25%(48조7337억원)에서 0.81%p 하락했으며 미래에셋운용과 KB운용도 각각 0.02%p 0.24%p씩 줄었다. 5위인 신한운용의 경우 2.19%에서 0.89%p 늘어나 한투운용과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한투운용이 거침없는 성장세에 힘입어 이르면 연내 KB운용을 제치고 ETF 점유율을 역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투운용과 KB자산운용의 연초 점유율은 각각 4.89%, 7.92%로 3.03%p의 격차를 벌였지만, 6개월 만에 1%p 미만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한투운용측은 이처럼 ACE ETF가 가파르게 성장한 이유를 상품 차별화·전략 다양화에서 찾았다. 실제, 한투운용은 최근 1년(2023년 6월 30일~2024년 6월 28일) 동안 22개의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중 10개 종목이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다.

상품별로 살피면 지난해 9월 출시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국내 최초의 매그니피센트7(M7) ETF로 정방향, 레버리지, 인버스 ETF 3종을 처음으로 동시 상장했다. 세 상품 모두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이 중 7개 종목 비중을 95% 수준으로 가져간다.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를 추종한다.

10월 신규 상장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와 ‘ACE AI반도체포커스’는 각각 ‘국내 최초 포스코그룹주 테마’, ‘국내 최초 AI 반도체 테마’ ETF라는 타이틀을 보유중이다. 12월 출시된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다.

한투운용은 올해도 차별화된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연초 국내 최초로 K-POP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를 상장한 데 이어 지난 4월 국내 최초 제로데이트옵션(0DTE) 활용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를 출시했다.

한투운용의 이 같은 노력은 높은 수익률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중 3종(레버리지 포함)의 ACE ETF가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자사 상품을 3개 이상 포함시킨 곳은 한투운용이 유일하다.

먼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는 연초 이후 110.35%의 수익률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59.03%)와 ‘ACE AI반도체포커스’(58.51%)는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위권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48.18%) ▲ACE 원자력테마딥서치(47.97%) ▲ACE 일본TOPIX레버리지(H)(44.53%)가 각각 12, 13, 14위로 포함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ACE ETF 순자산과 시장 점유율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상품 차별화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면이 있었다” 며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AI반도체포커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와 같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 발굴과 함께 새로운 투자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KRX금현물 등과 같은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ETF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ACE ETF는 빅테크나 반도체 처럼 장기 성장하는 산업을 분석해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가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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