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김혜선이 이일화 서랍 속 지현우의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7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장수연(이일화 분)이 공진택(박상원 분)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수연은 공진택에게 “내가 얼마나 나쁜 여자인 줄 아냐, 나 당신 속였다”며 오열했다. 곧이어 정신이 돌아온 장수연은 “우리 이혼해요”라며 공진택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공진택은 “당신 지금 이혼이라고 했어?”라며 못 믿겠다는 듯 되물었지만 장수연은 “이제 더이상 당신이랑 못 살 것 같다. 이혼해달라”며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다.
장수연이 이혼을 통보하고 가출했다는 소식을 들은 홍애교(김혜선 분)는 둘 사이의 갑작스러운 이혼을 이상하게 여겨 공진택이 바람을 의심했다. 그는 공진단(고윤 분)에게 공진택의 뒷조사를 부탁했고 공진단은 공진택의 뒷조사 결과 깨끗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애교는 장수연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공마리(한수아 분)는 장수연에게 공진택과 이혼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장수연이 단호하게 이혼을 하겠다고 하자 공마리는 연락이 두절된 채 가출을 했다. 공마리가 없어지자 장수연은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고필승은 문득 저녁에 클럽으로 들어가는 공마리를 떠올렸고, 고필승과 장수연은 클럽으로 가 공마리를 찾아냈다. 고필승은 장수연에게 “나 하나 버렸으면 됐지, 마리한테는 그러지 말라”며 일침을 날렸고 장수연은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지영(임수향 분)은 이순정(이주실 분)이 고필승과 데이트를 하겠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했다. 이어 김지영은 이순정을 데리러 집 앞으로 온 고필승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고, 고필승은 오히려 “지영 씨는 할머니 서울 구경 한 번 안 시켜드렸냐”며 자신이 서울 구경을 시켜드리기로 했다고 답했다. 할머니가 걱정된 김지영은 결국 고필승, 이순정과 같이 서울 구경에 나섰다. 세 사람은 옛날 교복을 입고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지영은 할머니의 행복한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며 고필승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진단은 약혼녀와의 드레스 피팅을 마치고 술에 취해 김지영의 집 앞에 찾아갔다. 그는 집 앞에서 백미자(차화연 분)를 마주치게 됐고 김지영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백미자가 공진단에게 이유를 묻자 공진단은 김지영을 볼 때마다 자꾸 박도라가 보인다고 털어놨고 백미자는 김지영의 정체가 탄로 날까 불안해졌다. 이후 백미자는 쫓기던 사채업자를 마주쳐 끌려갔다.
홍애교는 장수연의 화장대 서랍에서 우연히 아기 사진을 발견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아기 사진을 보여줬고 친구들은 “필승이 아니냐”며 사진 속 아이가 고필승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애교는 사진을 들고 김선영을 찾아가 사진 속 아기가 누구냐고 물었다. 김선영은 “우리 필승이 사진을 왜 가지고 있냐”고 홍애교에게 물었고 홍애교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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