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3주 연속 연장 승부로 흥행 행진을 이었다.
2024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가 7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18언더파 270타로 윤이나, 최예림과 연장전을 펼친 이가영이 1차전 버디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첫 우승은 1년 9개월 전인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이번 연장전은 3주 연속이었다.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지난달 30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박현경이 우승했다. 각 대회 연장전에서 패배한 선수는 윤이나와 최예림이다. 두 선수는 이번 패배로 준우승을 1회를 추가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 이후 지난 4월 복귀했다. 석 달 동안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 3회에 만족해야 했다. 투어 데뷔 7년 차인 최예림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준우승은 통산 8번째다.
KLPGA 투어 역사상 3주 연속 연장전은 1986년과 2014년 기록됐다. 이번 3주 연속 연장전은 약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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