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김하성은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쳤다. 지난 4일 텍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가 됐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았다. 김하성은 2회말 좌익수 방면 큼직한 타구를 날렸는데, 펜스 앞에서 잡혔다.
5회말 엔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4로 뒤진 8회말엔 동점타를 쳤다. 2사 2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10회말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팀이 5-7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이날 5-7로 졌다. 시즌 전적 49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