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서머리그를 통해 코트에 데뷔했다.
아버지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된 브로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서머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포인트가드로 선발 출전해 21분 43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앞서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브로니는 계약기간 4년, 총액 79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날 서머리그에서 프로 첫 경기를 소화했다.
브로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였다. 외신에 따르면 관중은 브로니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응원을 보냈다.
브로니는 “내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면서 “골든스테이트 팬들이 나를 응원할 줄 몰랐다. 그래서 분위기가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1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브로니는 2쿼터 종료 5분 51초 전에 레이업을 성공,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다만 이날 브로니가 던진 슛은 부정확했다. 3점 슛 3개 포함 야투 9개를 던져 2개만 림을 통과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야투 성공률이 22.2%에 그쳤다.
팀도 새크라멘토에 94-108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브로니가 서머리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경험을 쌓을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브로니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서머리그 두 번째 경기를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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