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학교는 작년 기준 전국에 13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개(A초등학교·B중학교), 강원 2개, 충북 4개, 전북 1개, 전남 4개다.
정문을 따라 설치된 화단 때문에 진입하기 어려운 학교, 필로티 구조나 비막이 통로 때문에 소방 장비가 통과할 수 없는 학교, 진입로가 좁은 학교 등 유형은 다양하다.
지난해 하반기 9월부터 12월까지 교육부와 소방청이 총 2379곳에서 합동 및 단독조사를 실시하여 제출한 자료이며 5년 계획으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5년 계획 중 전국에 있는 학교 중 약 20%만 점검한 결과며, 진입 불가 학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매년 학교에서 나는 화재만 100건 넘는다는 점에서 교내 소방 안전 확보는 중요 과제로 꼽힌다. 학교 화재는 2020년 125건, 2021년 113건, 2022년 104건, 작년 106건, 올해 6월 13일까지 46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사상자는 총 59명으로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늘고 있으며 재산 피해액은 총 58억5000만원에 달한다.
전용기 의원은 “학교 화재가 해마다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매년 늘고 있다”며, “위급 상황 시 길이 좁거나 장애물 때문에 소방차가 학교에 못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당 교육청은 조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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