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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값는 상황 대비하는 신용보험…”한국서 인지도 높아져”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자료 =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자료 =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채무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빚을 값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비하는 신용보험 한국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본사 글로벌 본사 BNP파리바카디프가 조사한 글로벌 설문조사 ‘Protect & Project oneself’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들의 신용보험에 대한 인지도와 가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BNP파리바카디프와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보험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 대출과 신용보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 조사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3개 대륙(유럽, 중남미, 아시아) 내 21개국 약 2만 1천명을 대상으로, 보장성 보험, 특히 신용보험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과 필요를 다뤘다.

‘신용보험을 알고 있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비율은 2019년 41%였으나 2021년 46%로, 2024년은 48%로 50%에 달했다.

이들 중 “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019년 9%에서 2021년 11%, 2025년 12%로 점점 증가했다.

신용보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생활 수준의 유지’(80%),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보호’(80%),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의 보호’(79%), ‘대출에 대한 안전장치 제공’(77%), ‘마음의 안정’(76%)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용보험이 미래 계획 실현에 중요한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용보험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보유하고 있는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을 보호해준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6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등 복합 위기로 보장성 보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2024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직전 조사(2021년) 대비 줄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19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를 대체하는 우려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응답자들은 국제 분쟁(79%), 기후 변화(76%), 구매력 감소(75%) 등의 복합 위기에 대한 높은 우려를 드러냈다.

개인적인 상황에 있어서는, 글로벌 응답자 4분의 3이 본인 또는 가족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 중에서도 ‘재정손실 또는 수입손실’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특히 글로벌 응답자의 절반은 사망, 실업,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업무 중단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가계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 상환에 대한 보장공백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신용보험을 통해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의 신용보험 인지도 및 가입율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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