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 역대급 경쟁률 ‘수방사’ 본청약 9월 시작

[땅집고]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이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진행된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A3 블록의 본청약이 9월 시작된다. 인천 계양은 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빠른 곳이다. A2·A3 블록에서는 지난 3월부터 주택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2026년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359가구)과 행복주택(179가구) 538가구가 들어선다. 행복주택을 제외한 1106가구를 분양한다.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하면서 A2 블록에서 709가구, A3에서 341가구가 이미 공급돼 본청약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 당첨자 중 청약 자격이 확인된 적격 당첨자를 뺀 나머지 물량이 본청약 대상이다.

사전 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A2 블록 59㎡(이하 전용면적)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 4억9천40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인 A3 블록 추정 분양가는 3억3980만원이었다. 하지만 공사비 및 인건비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사업비가 30%가량 증액된 점을 고려하면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역대 공공분야 사전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본청약도 같은 달 진행된다. 수방사 부지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가 나온다.

수방사 부지에는 최고 35층, 5개동, 556가구 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이중 행복주택 85가구와 군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6월 수방사 부지 사전청약 당시 총 7만2000명이 청약 통장을 던지면서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100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공공분양 역대 최고치인 64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단일 평수에 8억7225만원이다.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본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물량은 5800가구다. 9월에는 인천 계양·수방사, 수원 당수·의왕 월암, 10월 이후엔 충북혁신도시, 의왕 청계2, 성남 금토 등에서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헛점 투성이 부동산 가계약, ‘안심싸인’ 으로 한번에 해결! ☞안심싸인

• 올림픽선수촌, 3·5·9호선 ‘트리플 역세권’ 됐다…재건축 기대감↑
• “심지어 청약경쟁률도 낮다?” 조건만 맞으면 무조건 청약하세요ㅣ위례자이더시티ㅣ분양청문회
• [위례자이더시티] 위례신도시 ‘5억 로또’, 돈 한 푼 없어도 7억 분양가 완납 가능
• “청약 당첨 돌연 취소” 국토부 정책 실패에 무너진 내 집 마련 꿈
• “부동산 ‘3중 양극화’ 현상…공급절벽론에 서울 아파트 수요 촉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