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낸 운전자 차 모(68) 씨의 가해 차량이 6년간 6번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 내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 차 모(68) 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6회의 교통사고로 보험 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들로 상대 차 피해는 13회나 발생했으며, 차씨 측이 부담한 상대 차 수리(견적) 비용은 668만 1847원에 달했다.
2020년 10월에는 1일과 27일 각각 두 차례 사고가 발생했으며, 1년 뒤인 2021년 11월과 12월에도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건, 2019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2건이었다.
해당 기간 차 씨 차량에 대한 수리비 견적은 총 581만 5418만원이었다. 상대 차량의 수리비 견적은 668만 1847원이었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차 씨의 아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부는 이 차량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6번 사고의 운전자가 부부 중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 씨는 경기 안산 소재의 한 버스회사의 베테랑 버스 기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회사에 근무하는 1년 4개월 동안 사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사망자는 9명, 부상자 6명이 발생했으며, 이번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68·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차 씨는 계속해서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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