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0기 당중앙위원회 제3차 전제회의(3중전회)를 한주 앞두고 시진핑 3기 지도부가 내놓을 경제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3중전회가 오는 15~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대회 폐막 직후 개최되는 1중전회는 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출하는 등 당내 인사를, 다음 해 양회 전 개최되는 2중전회에서는 국무원 총리, 부총리, 중앙부처 장관 등 국가기구 인사를 결정한다.
2차 연도 가을에 개최되는 3중전회에서 경제 발전 정책 및 개혁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저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미국·EU 등 서방국가의 대중국 견제가 지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지도부가 향후 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3중전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중국 경기둔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단기적 경기부양보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과 경제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경제체제 개혁 전면 추진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을 대표로 하는 고수준 발전도 3중전회의 키워드로 꼽힌다. 이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신흥산업을 발전시키고 전통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외에 재정·세무개혁, 민영경제 등도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3중전회에서 제시한 방향에 따라 구체적 경제정책이 펼쳐질 예정으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경제개혁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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