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의 ‘별’들이 모이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인천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선수단, 팬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뽑힌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와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가 격돌한다.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특히 SSG가 2027시즌을 끝으로 문학 시대의 막을 내리고 청라국제도시에 지어지는 돔구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 사실상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올스타전 정상 개최에 있어서 최대 관건은 비 예보였다. 전날(5일)까지만 해도 6일 오후부터 인천 지역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이날 올스타전이 정상대로 열리지 못하고 하루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오후 4시까지도 랜더스필드에 비가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잠시 해가 뜨기도 했다. 2시까지만 해도 강풍이 불었으나 현재 바람도 잦아들었다.
경기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을 졸이던 선수들도 예상보다 좋은 날씨에 가벼운 마음으로 팬 사인회 등 사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대다수 선수는 “비가 내려서 하루 뒤로 밀리면 예정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휴식기도 짧은 만큼 오늘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올스타전이 정상적으로 열리길 바라는 마음은 팬들도 마찬가지다.
대구에서 4시간을 이동해 왔다는 삼성 라이온즈의 한 팬은 “한 달 전부터 이날을 기다려왔다. 오늘 아침에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인천 날씨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막상 와서 보니 야구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는 날씨다. 꼭 예정대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올스타전을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만약 경기 중에 비가 내리더라도 최대한 5회까지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스타전은 정규시즌 규정이 똑같이 적용돼 5회 이후 비로 취소되더라도 기록은 남는다.
KBO 관계자는 “비가 중간에 오더라도 5회까지는 최대한 진행하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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