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가 지난 3~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3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인 브라질은 올해 G20 정상회의 주요 성과물로 자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태스크포스(TF),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동원 TF 등과 재무트랙 논의 동향을 공유했다.
송 대사를 포함한 G20 셰르파들은 오는 11월 18~19일 개최될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G20 정상선언문 작성 방향과 향후 G20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부분의 G20 셰르파들은 심화되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전지구적 도전과제 극복을 위해 G20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고, 이를 위한 의장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송 대사는 우리나라가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WG) 공동의장국으로서 다자개발은행(MDBs) 개혁 논의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송 대사는 우리 정부가 리우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장국 브라질 및 여타 G20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논의에 건설적으로 참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대사는 이번 회의 계기에 미국,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9개국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식·약식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멕시코가 주최한 믹타(MIKTA) 셰르파 회의에도 참석했다.
G20 셰르파들은 올해 7월부터 개최될 예정인 G20 분과별 장관급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G20 정상선언문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기 셰르파 회의는 G20 정상회의 직전인 11월 12~16일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G20이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안보 등 주요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견인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지속 결집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논의에 건설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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