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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기자전거 관리는 어떻게…“주행 끝나면 배터리 분리해 청소”

이투데이 조회수  

사진제공=알톤

장마철을 맞아 전기자전거 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전거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5일 알톤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주행 중 비가 내리는 경우 전원을 끄고 깊은 웅덩이나 물이 고여 있는 곳을 피해 최대한 신속하게 주행을 마치는 것이 좋다.

박성재 알톤 선행개발팀 과장은 “빗속에서는 배터리의 단자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행을 마치면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눈에 보이는 배터리 단자 외에도 전자 부품들의 외관을 모두 깨끗이 닦아 물기와 이물질 등이 없도록 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분이 남아있을 수 있어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톤은 혹시 모를 수분 침투에 의한 내부 물기까지 완전히 건조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오랜 시간 건조한 뒤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건조 방법에 대해서 박 과장은 “단순히 자연 건조가 좋고 열풍 건조가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열풍 건조는 급속한 온도 차로 인해 부품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기타 결로 등으로 인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자전거도 수분에 취약한 전자제품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 제거를 위해 고압수를 사용하거나 물기 제거를 위해 고압 에어건을 사용하면 전자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톤 관계자는 “우천 시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운전을 지양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운행해야 할 경우 영상 속 관리법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톤은 자사 제품의 전기자전거 에러코드 대처법도 공개했다. 전기자전거를 타기 전 특정 숫자가 보이면 영상을 참고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알톤 코디악 27.5 FS 모델에 장착된 TC490 기준으로 안내했다.

자주 뜨는 에러코드 ‘101’, ‘102’는 각각 브레이크 레버나 스로틀 레버의 신호가 미복귀로 인지돼 표시된다. ‘101’은 브레이크 레버 각도가 변하거나, 레버를 잡고 전원을 켜게 되면 나타난다. 레버를 원위치로 돌려주면 해소된다. ‘102’는 스로틀 레버가 디스플레이에 걸리거나 눌려 원위치가 아닐 때 뜨게 된다.

‘21’~‘23’, ‘41’~‘43’은 컨트롤러, 배터리 온도와 관련된 에러 코드다. 한여름, 한겨울에 발생할 수 있다. 알톤은 이러한 문제 방지를 위해 배터리는 분리해 실내에 보관하고 자전거는 직사광선을 피해 실내에 보관할 것을 권장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에러코드별 문제 원인과 해결법을 소개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AS를 받을 수 있도록 가까운 서비스센터 검색법 등도 안내했다.

알톤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쉽게 전기자전거 관리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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