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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점증···내 집 마련 실수요자 ‘저점 매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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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저점인 지금 매수해야 한다는 시각에서다.

6일 부동산 및 금융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한두 차례 예고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리수준전망지수(98)는 전달보다 6포인트(p) 하락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기준선인 100을 넘는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달보다 7p 상승하며 기준선을 상회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담대 금리도 금리 인하를 앞두고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28일 기준 연 2.94~5.76%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초 연 3.48~5.78%와 비교해 최저금리가 0.54%p 하락한 수준이다. 또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금리가 2%대를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도권 내 알짜 입지로 꼽히는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과 공사 중인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있어, 완공 시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5329가구로 조성되며,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59~240㎡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를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향후 출퇴근이 편리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고정금리도 하락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당초 7월에서 2개월 뒤인 9월로 미뤄진 점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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