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작다, 귀엽다, 짜릿하다!”… MINI의 아이덴티티, ‘뉴 미니 쿠퍼 3도어’ [시승기]

이투데이 조회수  

10년만에 돌아온 4세대 미니 쿠퍼 시승
전통 계승한 아이코닉한 외관·실내 디자인
미니의 ‘고 카트 필링’ 반영한 짜릿한 주행
미니다운, 나다운 차를 원한다면 유일한 답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 정측면 디자인. 미니 특유의 원형 헤드램프와 팔각형 그릴이 그대로 적용됐다.

MINI(미니) 코리아가 ‘뉴 미니 쿠퍼 S 3-도어(미니 쿠퍼)’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10년 만에 돌아온 4세대 완전 신형 모델로, 미니의 브랜드 정체성과도 같은 모델이다.

미니 특유의 디자인, 운동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등 새로운 매력을 더한 신형 미니 쿠퍼를 직접 시승했다.

미니 전통 고스란히 반영된 디자인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 정측면 디자인.

신형 미니 쿠퍼는 기존 미니의 디자인적 언어를 최대한 활용한다. 외관 디자인만으로도 최소한 ‘미니의 자동차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을 만큼 브랜드 특유의 핵심 요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사진제공=MINI 코리아1964년 몬테카를로 랠리에 참가한 미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1959년 클래식 미니부터 미니 특유의 동그란 헤드램프다. 이번 모델에서는 운전자가 개인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램프 디자인을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시그니처 LED 라이트’가 전·후면 램프에 모두 적용돼 개성 있는 미니를 완성할 수 있다. 팔각형 그릴 역시 ‘미니스러움’을 더한다.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 측면 디자인. 극단적으로 짧은 앞, 뒤 오버행이 눈에 들어온다.

측면에서는 미니만의 짧은 앞·뒤 오버행이 돋보인다. 전장이 3875mm에 불과한 소형차임에도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짧게 만들며 실내 공간에 보다 힘을 쏟았다. 전체적인 크기는 현대자동차 캐스퍼보다 조금 길고 넓지만 차체는 낮다.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 후면 디자인. 리어램프의 유니언 잭 디자인을 계승했다.

후면부에서는 영국의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를 유지했다. 리어램프 역시 디자인을 3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위에 같은 미니는 단 한 대도 없다’는 말이 이해되는 하나의 요인이다.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 1열 디자인. 계기판까지 없애며 클래식 미니와 디자인적 유사성을 더했으며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느낌이다.

실내로 들어오면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클래식 미니처럼 계기판을 없애고 대부분 기능을 센터 디스플레이가 맡게 됐다. 내비게이션, 제한 속도 등 필수적인 요소가 간결히 표현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포함, 운전자가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단 두 개다.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 뒷좌석. 평균 키의 성인 남성이 앉을 수는 있지만 장거리를 가기엔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든다. 일반적인 여성에게는 충분한 공간일 듯하다.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한 뒷좌석을 구비했지만 3도어 모델인 만큼 탑승·하차 시의 번거로움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실제 뒷좌석에 앉으면 평균 키의 성인 남성도 충분히 탈만한 공간이 나온다. 다소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뒷좌석은 없는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다.

카트를 타는 듯한 ‘짜릿한 주행 감각’

사진제공=MINI 코리아‘뉴 미니 쿠퍼 S 3-도어’ 주행 이미지. 특유의 주행 질감인 ‘고 카트 필링’을 유지하면서도 거친 주행감을 일부 다듬었다.

미니 브랜드의 전통을 계승한 것은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신형 미니 쿠퍼에서도 카트의 드라이빙 감각을 재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느낄 수 있다.

제원상 미니 쿠퍼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즐기기엔 충분한 수준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미니 쿠퍼를 직접 운전하면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카트 필링’이 무엇인지 단번에 이해된다.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다소 악명 높은(?) 미니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거친 주행 질감과 소음을 꽤나 덜어냈다. 실제 주행에서는 지면 충격을 일부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스티어링 휠을 거칠게 조작하는 등 실제로 카트를 타는 듯한 체감이 든다.

이민재 기자 2mj@‘뉴 미니 쿠퍼 S 3-도어’에 적용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원형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토글을 조작해 드라이빙 모드를 3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 코어 모드(컴포트 모드), 고 카트 모드(스포츠 모드), 그린 모드(효율) 등으로 주행 관련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같은 토글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는 나머지 4개 모드는 디스플레이, 실내 디자인 등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제공=MINI 코리아주행 중인 ‘뉴 미니 쿠퍼 S 3-도어’ 후면 이미지.

액셀러레이터를 꾹 밟으면 기분 좋은 엔진음, 중저음의 배기음과 함께 작고 단단한 차체가 빠르게 치고 나간다. 마치 작은 짱돌을 다루는 듯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밟는 대로 달리고, 조작하는 대로 날렵하게 움직이는 즐거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스티어링 휠 맨 왼쪽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반자율주행 기능도 안정적이다. 핸들에서 손을 뗐을 때 경고가 나오면 운전자를 인식하는 방식이 가볍게 손만 대도 괜찮은 ‘정전식’인 점도 깔끔하다.

‘미니’다운, ‘나’다운 차를 원한다면

사진제공=MINI 코리아‘뉴 미니 쿠퍼 S 3-도어’.

크고, 편안하고, 많은 공간이 필요한 운전자라면 미니 쿠퍼를 어울리는 차라고 추천하긴 어렵다.

그러나 일상에서도 카트를 운전하는 듯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느끼고 싶은, 나만의 개성 있는 차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미니 쿠퍼만한 차도 없다. 아이코닉한 미니 디자인, 실용적인 크기,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차. 이 모두를 원한다면 선택지는 미니 쿠퍼, 단 하나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잠룡열전]⑧ ‘친문 적자의 귀환’ 김경수, ‘진영 정치’ 속 틈 노릴까

    뉴스 

  • 2
    러시아 “부풀려진 中 해군력…세계 1위는 커녕 美 따라잡는데 25년 걸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3
    "딸, 2485만원이면 부담 없지?"…연비 21.4km/L '갓성비 세단' 정체

    뉴스 

  • 4
    [정책 인사이트]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이달 종료… 고용부, 本사업 고민 중

    뉴스 

  • 5
    조이, 뭔가 바뀐 것 같더니…성숙+러블리 '물올랐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김윤혜 "'나의 완벽한 비서' 정수현, 나와 비슷…일상처럼 연기" [화보]

    연예 

  • 2
    국내 불법복제물 이용률 여전히 19.1%

    차·테크 

  • 3
    尹 구속기소 후 첫 주말 대규모 찬반집회…"파면" vs "석방"

    뉴스 

  • 4
    이런 모습 처음이야…신나는 ‘생일빵’→‘악!’허리잡은 감독→‘할리우드 액션’에 웃음꽃 피어난 캐링턴 훈련장→‘퇴출 3인방’도 동참→긍정적인 신호

    스포츠 

  • 5
    미쳤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현대캐피탈 질주 누가 막나…쿠바 특급 36점 폭발, GS 꼴찌 탈출 시동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추천 뉴스

  • 1
    [잠룡열전]⑧ ‘친문 적자의 귀환’ 김경수, ‘진영 정치’ 속 틈 노릴까

    뉴스 

  • 2
    러시아 “부풀려진 中 해군력…세계 1위는 커녕 美 따라잡는데 25년 걸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3
    "딸, 2485만원이면 부담 없지?"…연비 21.4km/L '갓성비 세단' 정체

    뉴스 

  • 4
    [정책 인사이트]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이달 종료… 고용부, 本사업 고민 중

    뉴스 

  • 5
    조이, 뭔가 바뀐 것 같더니…성숙+러블리 '물올랐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김윤혜 "'나의 완벽한 비서' 정수현, 나와 비슷…일상처럼 연기" [화보]

    연예 

  • 2
    국내 불법복제물 이용률 여전히 19.1%

    차·테크 

  • 3
    尹 구속기소 후 첫 주말 대규모 찬반집회…"파면" vs "석방"

    뉴스 

  • 4
    이런 모습 처음이야…신나는 ‘생일빵’→‘악!’허리잡은 감독→‘할리우드 액션’에 웃음꽃 피어난 캐링턴 훈련장→‘퇴출 3인방’도 동참→긍정적인 신호

    스포츠 

  • 5
    미쳤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현대캐피탈 질주 누가 막나…쿠바 특급 36점 폭발, GS 꼴찌 탈출 시동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