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제주 녹차 사용해 선명한 초록빛
깔끔하고 시원한 장국에 파ㆍ무ㆍ김 고명까지
1인분에 420kal…시중 라면보다 가벼운 열량
면을 삶는데 녹차 향이 나네!
5일 저녁 출출함을 달래려 고민하던 차에 면사랑이 여름철을 맞아 출시한 ‘녹차 메밀 소바’가 눈에 들어왔다. 포장을 뜯으니 건조면이었음에도 쨍한 색감의 초록빛 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품에는 면과 소바 장국, 고명, 와사비가 동봉돼 있었다. 물을 끓이고 면을 삶자 금세 녹차 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그동안 녹차를 함유한 면을 먹어봤지만 이 정도로 진한 향은 처음이라서 음식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녹차 메밀 소바는 총 3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장국 소스에 얼음물을 120㎖ 넣으면 삶은 면을 찍어 먹을(찍먹) 수 있고 물의 양을 2배(240㎖)로 늘려 일반 국수처럼 말아 먹을 수 있다. 반대로 따뜻한 물을 넣어 온소바로 즐길 수도 있다.
상품 설명서 대로 면을 6분 간 삶고 찬물에 헹구니 면의 초록 색감이 더욱 선명해졌다. 냉면처럼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는 마음에 얼음물 240㎖를 장국과 섞어 면 위에 부었다. 검은 빛을 띈 맑고 투명한 장국과 초록 면이 한데 어울려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이후 건조된 파와 무우 분말, 김가루가 포함된 고명을 뿌리니 일식집 소바 못지않은 비주얼로 완성됐다.
이제 맛을 볼 시간. 쫄깃한 소바 면발이 장국 육수와 한데 어우러졌고 살짝 씁쓸하면서도 구수한 녹차 향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선명한 녹차 향과 빛깔을 내기 위해 제주산 유기농 녹차가루를 사용했다는 제조업체 설명이 납득 되는 순간이었다. 면을 씹을수록 식감과 맛이 훌륭했다. 장국도 가쓰오부시로 직접 우려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부지런히 먹다 보니 한 그릇이 금세 동이 났다.
녹차 메밀 소바는 1인분 기준 420칼로리(kal)으로 일반 라면보다는 살짝 부담이 덜한 제품이다. 면사랑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메밀이 함유돼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당 2인분이 들어있지만 1인분 씩 별도 포장이 돼 있어 1인 가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상온보관(최장 10개월) 상품인 만큼 여름 휴가지나 캠핑장 등에서 먹으면 특별한 한 끼 식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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