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조세진(21·상무)이 평소 롤모델로 삼는 원소속팀 선배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처럼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세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팀의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조세진은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 2사 1,2루에서 최현석(SSG)을 상대로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조세진은 경기 후 MVP에 뽑히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조세진은 2013년 정진호, 2015년 하주석, 2022년 나승엽 이후 통산 4번째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은 상무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세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스타라는 축제에서 좋은 성적 남겨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팀이 다 잘 치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MVP를 수상하게 될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상무 동료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난 후 남은 돈은 군 적금에 넣겠다”고 말했다.
조세진은 1년 차였던 2021년 롯데 소속으로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당시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그때는 정신 없었지만, 지금은 더 성숙해진 만큼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답했다.
조세진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전준우의 길을 걷고 있다. 우투우타로 외야수 포지션까지 같다.
현재 롯데 주장인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3년 1군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했다.
그는 “전준우 선배는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선배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7일 제대하는 조세진은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그는 “타석에서 전반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4개월 동안 더욱 노력해 제대하고 난 후에는 훌륭한 선수가 돼서 팀에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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