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금융신문이 22개 20개 생명보험사, 19개 손해보험사 2023년 1~4분기, 2024년 1분기 K-ICS비율을 전수조사한 결과,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생보사 중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356.3%로 K-ICS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이 344.07%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KB라이프생명이 303.76%로 세번째로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 라이나생명, KB라이프생명이 300% 이상 높은건 외국계 회사가 선제적으로 IFRS17 도입에 대비한 영향을 풀이된다.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합병 전 푸르덴셜생명이 RBC비율을 사용할 때부터 지급여력비율을 300% 이상 유지해왔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200% 이상인 곳은 삼성생명(213.1%), 신한라이프(253.2%), 농협생명(213.9%), BNP파리바카디프생명(203.8%), 교보라이프플래닛(213.87%), AIA생명(271.6%) 6곳이었다. 6곳 중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농협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2곳으로 농협생명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384%,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83.12%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생보사 중 K-ICS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KDB생명, IBK연금보험, 푸본현대생명 3곳이었다. KDB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K-ICS비율이 129.15%였으나 경과조치 전은 44.54%였다. IBK연금보험은 경과조치 후 193.96%였으나 경과조치 전은 89.26%, 푸본현대생명은 183%였으나 경과조치전은 19%였다.
세곳은 감독당국 권고 비율인 150% 이상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 KDB생명은 지난 6월 산업은행이 KDB생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DB PEF)에 2990억원을 출자했다. KDB생명은 지난 4월 315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월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지난 5월에는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작년에는 모회사에서 392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았다.
IBK연금보험도 K-ICS비율을 위해 작년 말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외에 교보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K-ICS비율은 238.93%, 적용 전은 175.76%, 흥국생명은 적용 후는 211.6%, 적용 전은 160.4%, iM라이프(구 DGB생명) 적용 후와 적용 전은 각각 236.77%, 154.34%였다.
100%를 넘었으나 경과조치 전에는 150%가 되지 않는 보험사는 ABL생명, 하나생명였다.
ABL생명은 경과조치 전은 118.10%, 경과조치 후에는 163.19%를 기록했다. 하나생명 경과조치 전은 111.14%, 경과조치 후는 161.34%를 기록했다.
손보사중에서는 MG손해보험이 경과조치 전, 경과조치 후 기준 K-ICS비율이 모두 100%가 되지 않았다. MG손보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52.46%, 경과조치 전은 43.31%다.
하나손해보험이 130.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가 되지 않았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150%대인 곳은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으로 롯데손해보험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185.92%, 경과조치 전은 150.76%, 흥국화재는 적용 후는 207%, 적용 전은 157%였다.
한화손보는 경과조치 후는 211.3%, 경과조치 전은 172.8%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사실상 단종보험사인 SGI서울보증과 영업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401.5%인 신한EZ손해보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ICS비율은 2179.7%, SGI서울보증은 450.1%였다.
라이나손해보험이 303%, 삼성화재가 280.6%, AIG손해보험이 247.75%로 그 뒤를 이었다. AXA손해보험이 경과조치 전 기준이 237.2%, 캐롯손해보험이 234.9%, 농협손해보험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232.31%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농협손보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318.07%를 기록했다.
손보 빅4는 대부분 150%를 넘었다. DB손해보험은 229.6%, KB손해보험은 202.35%, 현대해상은 166.9%였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 5000억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후순위채가 흥행하며 7000억원 가량으로 발행 규모가 늘어났다. 메리츠화재는 2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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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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