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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용찬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 학회장 “ASHA 심포지엄, 다양한 고관절질환 진단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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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고관절 관절경 수술은 난도가 유독 높기로 유명하다. 이에 관절경 수술 증례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

고관절 관절경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아시아 의사들이 오는 13일 서울부민병원에서 아시아고관절관절경학회(ASHA) 제5차 총회·심포지움에 대거 모인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자 ASHA 학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 병원장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서울부민병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ASHA는 지난 2019년에 발족됐다. 현재 회원국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가 참관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 병원장은 “ASHA는 아시아 지역 내의 고관절·관절경 분야의 연구, 교육, 임상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라며 “학회의 주요 목적은 고관절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기에 연례 학술대회 개최, 연구 지원·발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관절 관절경 수술은 정형외과 사이에서도 어려운 수술로 유명하다. 하 병원장은 “고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몸 깊숙이 위치해 기술적으로 관절경 수술이 어려웠으나, 최근 고관절 질환에 대한 이해와 MRI 등의 진단적 기구의 발달, 고관절경 수술에 적합한 새로운 술기와 기구의 개발은 고관절 관절경 수술의 발전을 가져왔다”며 “이를 통해 고관절 충돌 증후군, 비구순 파열, 연골 손상, 활액막염, 세균성 관절염 등 고관절 내부에 문제가 있을 때 관절경 수술만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 병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5~6mm 정도의 피부 절개를 3-4 곳에 시행하고 관절경과 특수 기구를 사용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상처의 크기가 적다”며 “근육을 절개하거나 관절낭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후유증도 줄어 수술 직후에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 5차 총회에서는 아시아 각 나라들의 고관절관절경수술·고관절보존수술에 대한 최근 경향과 지견, 임상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제지만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FAI)’도 중요 주제로 선정했다. 하 병원장은 “FAI는 고관절의 비정상적인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병리적 상태”라며 “이는 고관절의 대퇴골두와 비구(골반의 소켓 부분) 사이의 비정상적인 충돌로 인해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젊고 활동적인 성인에게서 발생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고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고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최적의 고관절 내시경 검사’, ‘고관절 이형성증’에 대한 자유연제 발표도 진행한다. 하 병원장은 “다양한 위치에서의 접근을 통한 고관절 질환의 내시경 검사방법에 대해 논의한다”며 “고관절 이형성증은 선천적 또는 발달성으로 비구의 발육 부진으로 인해 고관절 내 공모양의 대퇴골 머리가 부분적으로 빠져있는 질환인데 조기에 교정되지 않으면 평생 장애를 갖고 살거나 골관절염 등이 일찍 생길 수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고관절 관절경 수술은 시장 규모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고관절 관절경 시장은 작년 약 77억2000만 달러 규모였으며, 2032년까지 약 115억9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 병원장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고관절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고관절 수술 수요도 늘어나고 있고, 고관절 관절경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환자들의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 수술의 보험 수가가 개정돼, 치료재료 정액수가와 신설 행위수가가 동시에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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