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대웅제약은 김종승 교수 연구팀이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중증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UDCA는 간 해독 및 보호와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 무독성 담즙산의 핵심 성분이다.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제31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팀은 전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850만 명과 전북대병원에서 수집한 지역 내 코호트 160만 명을 대상으로 성향점수 매칭 분석을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UDCA를 최소 5일간 1일 300mg 이상 복용한 환자군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됐다.
먼저 4만 5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북대병원 코호트 연구 결과 UDCA 복용 시 1만 인년당(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코로나19 감염건수는 50.05건으로 비복용군(70.95건)보다 29% 낮았다.
41만3226명의 국민건강보험 코호트 연구에서도 UDCA 복용군의 누적 감염건수는 비복용군(1211.47건)보다 100여건 적은 1116.83건으로 나타났다.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교수는 “연구 결과에 비추어 UDCA가 향후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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