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 KCL이 유일 수행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강원 삼척에 소재한 실화재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축 내장재 화재안전시험인 ‘스테이너 터널 시험’을 소개하고 실제 시험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했다고 5일 밝혔다.
스테이너 터널 시험은 1944년 미국 UL에서 개발한 시험이다. 건축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장재에서 발생한 화염이 수평방향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파되는지와 연기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터널 형태로 제작된 시험장비를 이용하는데, 일반적으로 건축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염의 확산이 벽체를 타고 수직으로 올라가는 경우보다 열기가 모이는 천장에서 수평 방향으로 퍼지는 것이 더 빠른 상황을 구현한 평가방법이다.
KCL 실화재센터는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실대형 화재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소형 샘플시험은 물론 건축물 크기의 실대형시험이 가능하다. 지난 19년 UL 화재 안전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스테이너 터널 시험은 아시아에서 KCL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 시험이다. 미국, 중동 등에 건축 내장재나 단열재를 수출하려고 할 때 요구되고 있다. 국내기업이 해외 수출을 할 때 미국에 의뢰하지 않고 국내에서 시험이 가능하여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KCL을 검색하거나 KCL 공식 채널 ‘케슬티비’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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