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오는 8월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5일 오전 2시 19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3.54% 오른 4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도매요금을 MJ(메가줄)당 1.41원(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6.8%)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0원 인상된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3770원(VAT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매요금은 지난해 5월 MJ당 1.04원(5.3%) 이후 현재까지 동결된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8000억 원에서 2022년 말 8조6000억 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지난해 5월 한차례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수금이 13조5000억 원으로 늘었다.
가스공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연 5000억 원을 초과하는 등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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