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한국천문연구원 전직 원장들을 만나 우주청이 추진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조언을 요청했다.
5일 우주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우주청 청사에 천문연 전직 원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게 우주과학탐사 분야 자문을 받고자 열렸다.
천문우주과학연구소 김두한 1대 소장과 문신행 2대 소장, 천문연 조세형 2대 원장 ·박석재 3~4대 원장·한인우 6대 원장·이형목 7대 원장이 참석했다. 존 리 본부장과 노경원 차장 등 우주청 주요 간부도 동석했다.
윤 청장은 “우리나라는 우주과학탐사 후발 국가지만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아르테미스 같은 글로벌 사회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확보했다”며 “이런 성과는 전직 원장들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주청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그간 추진해 온 사업뿐 아니라 제4 라그랑주점(L4) 탐사·소행성 탐사 같은 새롭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뤄 중력이 0에 가까워지는 5곳을 말한다. 이 가운데 L4는 ‘완전 평형점’으로, 지금까지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미개척지다. 리 본부장이 이전부터 탐사 지점으로 제안했던 곳이다.
윤 청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과학기술계 원로로서 국가 우주항공 정책에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자문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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