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음료업계가 협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정판 제품 출시부터 캠페인까지 총력전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과 함께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으로 레트로껌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 등 총 2종에 미치코런던 협업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한정판 제품은 외부 겉과 속 포장지 곳곳에 미치코런던 로고가 삽입됐다. 속 포장지에는 패션 아이템이 연상되는 패턴이 적용된 7종류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미치코런던은 롯데껌 패키지와 로고가 디자인된 반팔 티셔츠 6종, 크롭 반팔 티셔츠 3종, 나시 3종, 키링 1종으로 총 1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중엔 협업을 기념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와 콘텐츠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가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엔 되살아난 껌 시장이 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늘었고, 올 상반기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레트로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껌 카테고리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71% 신장했다.
롯데웰푸드는 되살아난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껌 마케팅에 힘으 쏟고 있다. 블루베리껌 등을 내세운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Z세대 취향을 공략하는 과일맛 껌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
신세계푸드는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진행 중인 ‘유아왓유잇’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지키고, 건강에도 좋은 식물성 대안식의 사회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건강 푸드 캠페인이다. 지난 5월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음식이 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양사는 무항생제, 동물복지, 지구환경 관련 서적과 대안식품을 활용해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의 신청을 받아 쿠킹 클래스와 토크 세미나 등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8일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프랑스 미식 쿠킹 클래스’는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세바스티앙 드 마사르 총주방장과 식물성 대안육을 활용한 이색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전석이 매진됐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식물성 대안육 활용 쿠킹 클래스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의 토크 세미나 등도 전석 매진됐다.
양사는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식물성 대안식의 사회적 가치와 뛰어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메뉴로 식물성 대안육을 활용한 칠리 콘 카르네, 가지 라자냐 등 2종을 선보인다. 셀프 쿠킹 프로그램도 매 주말마다 운영한다.
|
오뚜기는 영화관 CGV용산아이파크몰과 협업해 진라면 등 라면은 물론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옐로우즈 포토존 등 경험이 가능한 브랜드 공간을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MZ세대(1980~2004년 출생)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식을 즐기는 공간인 씨네펍에서 ‘해피냠냠 라면 가게’를 운영해 오뚜기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진라면 순한맛 등 총 4종의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의 세 캐릭터(뚜기·마요·챠비)와 시그니처 색상인 옐로우(노란색)을 활용해 꾸민 옐로우즈 포토존도 설치했다. 씨네펍 라면 구매자 대상으로 뽑기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