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립슬리핑마스크(이하 립슬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이 립슬마 데이로 지정한 오는 7일을 맞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며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토코스메도쿄(@cosme TOKYO)에서 ‘라네즈 립 페스티벌'(Laneige Lip Festival)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리뷰 기반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도쿄 대표 번화가 가운데 한 곳인 하라주쿠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젊은 일본 소비자들과 방일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2초에 하나씩 판매된 라네즈 글로벌 베스트셀러 립슬마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베리프룻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코코넛 오일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수면을 취하는 동안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꿀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립슬마·바슬마·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으로 구성한 라네즈 드림 트리오 키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초 현지에 출시한 일본 한정판 립슬마 워터멜론 팝 소르베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화장품이다. 수박을 연상시키는 초록색과 빨간색 등의 컬러로 패키지를 디자인했다.<본보 2024년 6월 5일 참고 '2초마다 하나 꼴'…아모레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한정판 日 론칭>
아모레퍼시픽은 바슬마 대표 컬러 분홍색과 립슬마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꾸며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소비자에게 바슬마 또는 시카 슬리핑 마스크 샘플을 선물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2200엔(약 1만8800원 이상 구입 고객에겐 라네즈 오리지널 에코백을 증정한다.
7월7일을 립슬마 데이로 정한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라네즈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며 일본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립슬마 데이를 앞두고 위시 앤 러브(Wish & Love)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베리·그레이프푸르트 등 립슬마 2종과 바슬마·크림스킨로션 미니어처로 이뤄졌다.<본보 2024년 6월 27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일본서 라네즈 '립슬마' 데이 연다>
일본 시장 확대를 통해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아시아 전체 매출 가운데 약 64%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19% 급감하며 전체 아시아 실적이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7월7월 라네즈 립 데이를 기념해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면서 “립 케어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라네즈 립 데이를 지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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